갑자기 다가온 당신의 촉촉한 입술에 시청자의 심장이 '쿵' 내려앉았습니다. 순식간에 달콤한 흔적을 남기고 사라진 옥택연의 입술에 이엘리야뿐 아니라 시청자도 얼굴이 발그레해졌을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이네요.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36회에서는 서로 마음을 알게 된 강동희(옥택연 분)와 김마리(이엘리야 분)가 달콤한 입맞춤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지난 방송에서 애틋한 백허그로 여심을 사로잡더니 이번엔 기습뽀뽀로 또 한 번 심장 어택을 했네요.
김마리는 어머니 하영춘(최화정 분) 때문에 고민하는 강동희를 찾아가 위로했습니다. 강동희는 못 이기는 척 김마리와 함께 공원으로 나섰고, 쌍둥이 강동주(홍화리 분)와 강동원(최권수 분)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쌍둥이는 김마리에게 썼던 방법을 강동희에게도 썼고, 강동희는 쌍둥이의 귀여운 연기에 미소를 짓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김마리를 당황했습니다. 김마리는 쌍둥이의 똑같은 연기에 속아 강동희를 찾아갔던 적이 있었죠. 강동희는 모든 사실을 알고 당황한 김마리르 사랑스럽게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기습적으로 입을 맞췄죠. 핑크빛으로 물든 김마리의 양 볼처럼 시청자도 강동희와 사랑에 빠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쌍둥이와 어머니 문제로 고민이 끊이질 않는 강동희가 김마리와 로맨스를 꽃 피우며 제대로 된 봄날을 계속 누릴 수 있을지 점점 기대가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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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