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조] 코스타리카 감독, “FIFA 원하면 나도 도핑테스트 받을 것”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6.23 02: 10

코스타리카 대표팀 감독 호르헤 루이스 핀투가 FIFA(국제축구연맹)의 도핑테스트 요구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23일(이하 한국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핀투 감독은 “나는 FIFA가 진행하는 이러한 테스트가 괜찮다”며 “만약 다음 경기에서도 FIFA가 원한다면 경기를 뛴 11명의 선수들과 나까지 테스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타리카는 지난 21일 브라질 헤시피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제압했다. 우루과이전 3-1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코스타리카는 24년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FIFA는 코스타리카의 대활약에 의심했고 7명의 선수들에게 도핑테스트를 요구했다. 이탈리아에는 보편적인 도핑테스트 인원인 2명만을 요청한 것.
이에 코스타리카 축구연맹은 FIFA에 이탈리아전 후 많은 선수들이 도핑테스트를 요구 받은 이유를 설명해 달라는 편지를 보냈다.
코스타리카 선발위원회 회장은 “우리는 FIFA가 진행하는 도핑테스트를 신뢰하고 받아들이지만 많은 선수들에게 도핑테스트를 요청한 이유를 듣고 싶다”며 “코스타리카 선수들이 도핑을 한 것 같다는 느낌 때문에 도핑테스트를 요구한 건 세계적인 수준에서 놀라운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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