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제리] 키플레이어? 차범근-차두리 달랐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6.23 03: 20

SBS 해설위원으로 나선 차범근과 차두리 부자가 꼽은 한국팀 키플레이어가 서로 달랐다.
23일 새벽 4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에 위치한 베이라 히우서 열린 한국과 알제리전에 앞서 차범근 위원은 손흥민을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이에 차두리는 기성용을 선택했다.
차범근 위원은 "손흥민은 스피드와 드리블이 좋다"면서 "저는 월드컵에서 골을 넣지 못했지만 손흥민이 골을 넣어줘 제2의 차붐이라는 목소리를 크게 내줬으면 좋겠다"고 키플레이어로 손흥민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배성재 SBS 아나운서는 "자기 자랑하실 줄 알았는데 희생적 멘트"라고 말했다.
반면 차두리 위원은 "셀틱 시절 어마어마하게 많이 밥을 해줬는데 성용이가 공격 수비 양면에서 중요한 역할 해줄 것"이라며 기성용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한국은 박주영을 필두로 한국은 공격형 미드필더에 구자철(마인츠)을 배치했고, 좌우 측면에는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튼)이 지원하도록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든든한 듀오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이 호흡을 맞춘다. 수비라인은 윤석영(퀸스 파크 레인저스)과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이용(울산 현대)으로 이루어졌다. 골키퍼 자리는 정성룡(수원 삼성)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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