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러시아] '결승골' 오리지, 메시 이후 '10대반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6.23 03: 28

'10대반란'.
벨기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서 러시아에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서 알제리에 2-1의 역전승을 거둔 벨기에는 2승으로 승점 6점을 확보하며 H조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결승골의 주인공인 디보크 오리지는 10대반란을 일으켰다. 1995년 4월 18일생인 그는 만 19세 65일이다.
오리지의 기록은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 이후 10대 반란의 주인공이다. 메시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선수로 최연소로 뛰었다. 메시는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와의 경기에서 후반 30분에 교체 투입되어 후반 43분에 골을 넣는 등의 활약으로 아르헨티나의 6-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메시에 이어 오리지는 19세의 나이로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특히 지리한 공방이 이어지던 가운데 뽑아낸 득점이기에 더욱 뜻깊다. 마르크 빌모치 벨기에 감독은 오리지에 큰 기대를 걸었다. 부상 등으로 인해 교체 카드를 먼저 써버린 빌모츠 감독은 아껴두었던 교체 카드였다.
감독의 기대를 받고 투입된 오리지는 기대에 부응했다. 후반 43분 에당 아자르의 패스를 이어받은 뒤 쐐기포를 작렬했다. 그렇게 10대반란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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