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제리] 日언론, “시작부터 이상한 한국… 탈락 위기”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6.23 06: 22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한 한국의 수비 집중력에 옆동네 일본도 의아함을 드러냈다. 집중력이 부족했다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두 번째 경기에서 2-4로 졌다. 한국이 전반 45분 동안 한 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한 것에 비해 알제리는 한국을 맹렬하게 밀어붙이며 3골을 넣었다. 사실상 전반에 승패가 갈린 경기였다.
후반에는 다소간 기운을 차리며 좋은 경기를 선보였다. 0-3으로 뒤진 후반 초반 손흥민이 만회골을 터뜨리는 등 다소간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 허용한 3골이 너무 컸다. 공격적으로 나가야 했고 수비는 위험부담이 있었다. 결국 2-4로 지며 16강 진출 가능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경기 후 일본의 는 “한국이 4실점을 하며 조 최하위로 전락했다”라면서 “시작부터 이상했다. 집중력이 부족했고 전반에만 3실점을 했다. 전통의 철벽 수비가 벌어졌고 차례로 실점했다”라고 지적했다.
는 “공격도 전반에 알제리가 12개의 슈팅을 기록한 것에 비해 한국은 단 하나도 없었다”며 “손흥민과 구자철이 득점했지만 후반 17분 추가 실점해 따라 잡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는 “한국이 탈락 위기에 몰렸다. 아시아 팀들은 8경기를 치러 아직 승리를 하지 못했다”며 아시아 팀들의 집단 부진을 다루기도 했다.
skullboy@osen.co.kr
포르투 알레그레(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