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제리] 獨언론, “한국, 이론적인 가능성만 남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6.23 06: 44

후반에는 나아졌다. 그래서 전반 45분이 더 아쉬웠다. 독일 언론들도 전반에 경기가 갈렸다고 평가하면서 사실상 희박해진 16강 진출 가능성을 다뤘다.
한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두 번째 경기에서 2-4로 지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전반에 승부가 갈렸다. 한국이 전반 45분 동안 한 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한 것에 비해 알제리는 한국을 맹렬하게 밀어붙이며 3골을 넣었다. 공격적으로 나선 알제리의 전술이 다소 소극적으로 나선 한국의 전술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이에 독일의 는 “홍명보 감독이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뭔가의 이야기를 했을 것이다. 후반에는 경기력이 나아졌기 때문”이라면서도 “알제리가 전반에 자격이 있는 3-0 스코어를 만들었다. 결국 32년 만의 월드컵 승리를 따냈다”라고 평가했다.
는 “알제리가 뛰어난 경기력 끝에 골 폭풍을 일으키며 승리를 거뒀다. 16강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라면서도 “한국은 이제 오직 이론적인 가능성만이 남았다”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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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알레그레(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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