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제리] 알제리 언론, “한국 제물로 32년 만에 WC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6.23 07: 07

“한국을 제물로 32년 만에 월드컵에서 승리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 알레그리에 위치한 베이라 히우 경기장서 열린 알제리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서 2-4로 패 배했다. 1무 1패(승점 1점)를 기록한 한국은 골득실에서 밀려 H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오는 27일 벨기에와 3차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16강 진출은 불가능하다.
알제리 언론은 한국전 4-2 대승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리베테’는 경기 후 한국전 승리소식을 긴급속보로 타전했다. 이 매체는 “그들이 해냈다. 알제리는 32년 만에 월드컵 승리를 따냈다. 무려 네 골을 넣었다. 그것도 전반전에 세 골을 기록하며 한국을 실신시켰다”면서 기뻐했다.

구체적 경기내용에 대해서는 “알제리는 전반전 세 골을 넣으며 승리를 확신했다. 이슬람 슬리마니는 한국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선취골을 넣었다. 2분 뒤 할리시가 코너킥에서 헤딩으로 추가골을 넣었다”면서 골 상황을 자세히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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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알레그레(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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