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 확정지은 벨기에가 한국전에 일부 주전 선수를 뺄 것으로 보인다.
마르크 빌모츠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는 23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러시아와 경기서 후반 43분 터진 디보크 오리지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벨기에는 지난 알제리전 2-1 승리에 이어 승점 3점을 보태 승점 6점을 확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따라서 오는 27일 오전 5시 앞두고 있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한국전에 사력을 다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에 빌모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전에 대해 "2개의 경고를 받았다. 따라서 다른 선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 후반 9분 악셀 비첼과 후반 28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경고를 떠올렸다. 빌모츠 감독은 앞선 알제리전에서 경고를 받은 얀 베르통언까지 뺄 것으로 보여 사실상 주전들이 대거 빠진 채 한국전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빌모츠 감독은 "선수들은 이것에 대해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길 것"이라고 강조, 사실상 주전들을 빼고도 한국전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빌모츠 감독은 "경고 누적인 선수들을 빼도 된다. 한국전에서 승리해 우리가 따낼 수 있는 승점 9점을 다 딸 수 있다 하더라도 초점은 16강에 둘 것"이라고 말해 좀더 높은 목표를 두고 한국전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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