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의 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정도전'이 시청률 20%의 벽을 넘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이재훈) 48회분은 전국기준 18.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 방송 분이 기록한 17.1%에 비해 1.8%P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의 성적이다.
이제 시간상으로는 1주, 종영을 단 2회 남긴 '정도전'은 결말임과 동시에 왕자의 난의 시작으로 치닫고 있어 더욱 흥미의 끈을 조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결국 요동정벌 문제로 조정이 시끄러워지자 이성계(유동근)는 정도전(조재현)을 좌천시키는 듯 했지만, 이는 정도전을 보호하기 위함이자 정도전이 동북면에서 요동정벌의 교두보를 마련할 시간을 주기 위함이었음을 밝혀 정도전을 감동케 했다.
이 같은 이성계의 변함없는 지지에 돌아온 정도전은 다시 칼을 휘둘렀고 요동정벌에 앞서 사병혁파에 성공하며 왕자들과 대립했다. 이로 인해 궁지에 몰린 이방원(안재모 분)은 '거병'을 언급, 왕자의 난을 예고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종영까지 단 2회 방송만을 남겨둔 '정도전'의 시청률 행보 역시 주목된다.
한편 각 지상파 주말드라마 성적을 살펴보면 MBC '왔다 장보리'가 17.4%의 시청률로 '정도전'을 1.5%P 차로 추격했다. 이 외에 MBC '호텔킹'은 9.7%, SBS '기분좋은 날'은 7.3%, SBS '끝없는 사랑'은 6.7%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으며 이날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KBS 2TV '참 좋은 시절'로 24%의 시청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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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