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제리] 한국, WC 2차전 징크스 탈출 '실패'... 4무5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6.23 07: 38

월드컵 2차전 승리는 아직 때가 아니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 알레그리에 위치한 베이라 히우 경기장서 열린 알제리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서 2-4로 패 배했다. 1무 1패(승점 1점)를 기록한 한국은 골득실에서 밀려 H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오는 27일 벨기에와 3차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16강 진출은 불가능하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고, 그동안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 진출의 기념비적인 업적도 남겼지만 역대 월드컵을 통틀어 단 한 차례도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 이전까지 한국은 2차전에서 4무 4패의 성적을 내는 데 그쳤다. 4강에 올랐던 한일 월드컵서도 2차전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2차전 무승징크스를 4무 5패로 늘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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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알레그레(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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