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전에서 고배를 든 홍명보호가 베이스캠프인 포스 두 이구아수로 즉시 복귀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 알레그리에 위치한 베이라 히우 경기장서 열린 알제리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서 2-4로 패 배했다.
1무 1패(승점 1점)를 기록한 한국은 골득실에서 밀려 H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오는 27일 벨기에와 3차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16강 진출은 불가능하다.
벨기에와 3차전서 다득점 승리가 필요한 한국으로서는 총력을 다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빠른 회복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대표팀은 경기를 마친 직후 포르투 알레그리서 이구아수로 복귀한다.
한국은 식사를 마친 뒤 오전 10시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공한 전용기를 이용해 이구아수로 복귀할 예정이다. 오전 11시 10분에 이구아수에 도착할 예정인 한국은 즉시 숙소로 이동해 수면을 취한 후 새벽에 회복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벨기에전까지 남은 3일은 흔들린 수비를 안정시키는 것은 물론 많은 체력이 소모된 선수들이 빠르게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빨리 회복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선수들을 안정시킨 후 마지막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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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알레그리(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