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펫코 파크(샌디에이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 진땀 나는 한 점 승부였고 이틀 전 마무리 켄리 젠슨이 3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 당한 경험도 있었지만 LA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의 6이닝 1실점 호투에 이어 J.P. 하웰-브라이언 윌슨-켄리 젠슨이 3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2-1인데다 류현진의 6회까지 투구수가 94개였음에도 7회 류현진의 타순이 돌아오자 대타 제이미 로맥으로 교체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이어서 교체 시점에 대해 의문이 들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에 대해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6회에 약간 지쳐 보였다. 이 때문에 교체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서는 “오늘도 잘 던졌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승리를 지켜 준 불펜에 대해서도 “여러 선수들이 나왔고 모두 자신의 임무를 잘 수행했다. 우리는 승리를 지켜냈다”고 흡족함을 표했다.
한 점 차 승부라 신경 쓰이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이런 경기는 사실 샌디에이고와 벌이는 전형적인 경기인지도 모른다. 샌디에이고는 우리가 언제든 때릴 수 있는 그런 팀이 아니다. 그래도 나는 이 것을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하는 경기 중 하나에 불과할 뿐이라고 여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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