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 장나라가 12년 만에 다시 만나 세월이 무색한 '꿀 케미'를 발산했다.
장혁, 장나라는 23일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이하 '운널사') 측이 공개한 사진에서 웃음을 참지 못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웃는 모습마저 닮은 케미로 눈길을 끈다.
공개 된 사진 속 장혁과 장나라는 연신 해맑게 웃고 있다. 큰 눈이 사라질 정도로 밝게 웃는 두 사람의 ‘반달 눈 미소’가 보는 이의 마음까지 환하게 만든다. 동시에 시종일관 밝은 표정의 두 배우 모습에서 ‘운널사’ 팀의 팀워크를 가늠케 하기도 한다.

극 중 두 사람은 대대손손 30대를 넘지 못하는 전주 이씨 가문의 9대 독자 이건(장혁 분)과 학벌, 집안, 외모 모든 것이 평범 그 자체인 존재감 무(無)의 김미영(장나라 분)으로 분한다. 여행지에서 우연히 하룻밤을 보내고 임신이라는 '대박 사건'을 맞이하게 되는 초고속 로맨스의 두 주인공이다.
'운널사' 캐스팅 확정 직후부터 12년 만에 다시 만나는 이들의 호흡에 많은 기대와 관심이 모아졌던 상황. 그리고 사진 속 두 사람의 모습은 이 기대와 관심에 부응하고 있다.
이에 '운널사' 제작진은 "'운널사' 촬영장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최고다. 장혁은 완벽한 캐릭터 분석으로 씬별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제안하고 모든 소품을 손수 준비하는 등 '역시 장혁이다' 할 정도로 뛰어난 연기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장나라 역시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해 스탠바이를 하며 연기 준비를 할 정도 탁월한 부지런함으로 솔선수범하고 있다"며 "다른 배우들이 촬영 초반 서로 호흡을 맞추는데 시간이 걸리는 반면, 장혁과 장나라는 이미 대본 리딩 때부터 오래된 커플 같은 찰떡 호흡을 선보여, 제작진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운널사'는 우연한 당첨으로 떠난 여행에서 계략에 휘말려 하룻밤을 보내게 된 생면부지의 남녀가 임신이라는 후폭풍을 맞게 되는 초고속 로맨스를 그린다. 오는 7월 2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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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