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 PD "나나 향한 비판, 성장과정이라 생각"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6.23 15: 15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이하 '룸메이트')의 박상혁 PD가 출연자 애프터스쿨 나나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에 "성장과정이라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상혁 PD는 23일 OSEN에 "나나가 예능프로그램 출연 이후 대중의 좋지 않은 시선을 받는 것은 성장과정의 일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룸메이트'는 출연자들이 이미 다 만들어진 채 선보이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아니다. 이들의 진짜 모습을 과감없이 보여주는 관찰 예능이기에 이미지도 고정되지 않고 계속 변화한다"면서 "출연자들의 이미지도 언제나 지금 같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의 모습 또한 계속 변화해나가고 그걸 그리는 게 '룸메이트'"라는 생각을 드러냈다.

또 박 PD는 "앞으로 출연자에 대한 대중의 시선을 제작진의 편집이나 인위적 조치로 인해 바꾸기보다, 리얼하게 이를 보완하는 과정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방송된 '룸메이트'에서는 예능프로그램 출연 이후 늘어난 악플에 대해 고민하는 나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는 "슬슬 예능을 하다보니 더 오버해서 하는 부분도 있다. 적응이 안 되시는지 안좋게보시는 분들이 많더라"며 "댓글을 보고나서 달라졌다. 조심하게 되는 부분도 있고 소심해진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나는 "조금 더 예능적으로 봐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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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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