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포르투갈] 벤투 감독 “호날두, 체력 문제 없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6.23 16: 12

파울루 벤투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미국과의 경기를 치른 호날두에 대해 “체력적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은 23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치러진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예선 2차전 미국전에서 추가시간 바렐라의 동점포가 터지면서 2-2로 비겼다. 이날 패하면 예선탈락이 확정되었던 포르투갈은 간신히 기사회생했다.
포르투갈은 초반부터 미국을 몰아세웠고, 결국 단 5분 만에 나니가 선취골을 뽑았다. 후반 19분 저메인 존스는 대포알 슈팅을 달려 미국의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36분 클린트 뎀프시의 역전골이 터졌다.

하지만 호날두는 포기하지 않았다. 추가시간 5분 호날두가 올린 크로스는 바렐라의 동점골로 연결됐다. 다 죽어가던 포르투갈이 기사회생하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미국 스포츠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체력은 문제가 없었다. 경기 중 있었던 일들은 한 선수가 아니라 전체 팀의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 벤투 감독은 “전반전에서 좀 더 효율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우리는 경기에서 난조를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경기 시간 전체를 장악하지 못했고, 양팀이 모두 수비적인 전략을 짰다”고 평했다.
벤투 감독은 또, “받아들일 수 있는 결과다. 하지만 우리 상황이 어려워진 것은 알고 있다. 이제 우리는 다른 팀들의 결과에 기대면서 골득실을 신경 써야 한다”면서 “기회는 아직 있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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