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포르투갈] 호날두 “월드컵 우승 생각한 적 없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6.23 16: 3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가 “월드컵 우승을 생각한 적 없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은 23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치러진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예선 2차전 미국전에서 추가시간 바렐라의 동점포가 터지면서 2-2로 비겼다. 이날 패하면 예선탈락이 확정되었던 포르투갈은 간신히 기사회생했다.
포르투갈은 초반부터 미국을 몰아세웠고, 결국 단 5분 만에 나니가 선취골을 뽑았다. 후반 19분 저메인 존스는 대포알 슈팅을 달려 미국의 동점골을 기록, 이어 후반 36분 뎀프시의 역전골이 터졌다.

하지만 호날두는 포기하지 않았다. 추가시간 5분 호날두가 올린 크로스는 바렐라의 동점골로 연결됐다. 다 죽어가던 포르투갈이 기사회생하는 순간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호날두는 포르투갈 언론 ‘디아리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포르투갈은 항상 강팀은 아니었다. 이번 예선만 보아도 시작부터 힘들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는 지난 17일 치러진 포르투갈-독일의 G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두고 한 것으로, 이날 포르투갈은 0-4로 참패했다.
이어 호날두는 “우리가 월드컵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며 상황을 현실적으로 바라봤다.
현재 포르투갈은 1무 1패로 G조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오는 27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가나와의 3차전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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