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16강 확정
디보크 오리지가 '변비축구' 러시아를 뚫고 벨기에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벨기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서 러시아에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서 알제리에 2-1의 역전승을 거둔 벨기에는 2승으로 승점 6점을 확보하며 H조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러시아는 1무 1패로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전반 12분 러시아는 역습 상황서 빅토르 파이줄린이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빌기에는 티보 쿠르트와가 선방을 펼치며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벨기에는 이어진 공격서 메르텐스가 오른쪽 돌파 후 문전으로 날카로운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중원에서 주도권을 잡은 벨기에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메르텐스가 오른쪽 돌파에 이어 슈팅을 시도하며 호시탐탐 러시아 골문을 뚫기 위해 노력했다. 러시아도 위력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벨기에 간담을 서늘케 했다.
러시아는 전반 막판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수비와 경합없이 단독으로 헤딩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벨기와 러시아는 지리한 공방을 펼친 결과 전반을 0-0으로 마무리 했다.
후반서도 벨기에와 러시아는 큰 변화가 없었다. 러시아가 오히려 더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벨기에는 후반 11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로멜루 루카쿠를 대신해 디보크 오리지를 내보냈다. 루카쿠는 감독의 결정에 반발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후반 17분 근육경련을 일으킨 알렉세이 코즐로프 대신 안드레이 예센코를 투입했다.
벨기에는 후반 29분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전반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인 뒤 체력이 떨어진 메르텐스 대신 케빈 미라야스를 내보냈다.
경기 막판 벨기에는 파상공세를 펼쳤다. 벨기에는 후반 43분 오리지가 아자르의 패스를 이어받아 결승골을 터트리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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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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