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이긴다' 장현성 "예능 이미지와 반대 캐릭터 선택"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6.23 17: 38

배우 장현성이 예능 속 이미지와는 다른 캐릭터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장현성은 23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가나 아트센터에서 열린 영화 ‘사랑이 이긴다’(감독 민병훈 제작 민병훈 필름/플래닛케이)의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예능 출연의 영향에 대해 "오히려 처음에 걱정했다. 예능 프로그램은 사적인 모습을 가감없이 드러내는 부분이 있는데 배우 장현성에 대한 집중력 떨어지면 어쩌나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좋은 사진첩 같은 시간 가지면 좋겠다 싶어 했다. 그 이후에 오히려 '쓰리데이즈' 같은 작품을 선택하면서 예능 프로그램의 이미지 때문에 반대 대척점에 있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어서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또 "이 작품은 고집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외국 맥주, 세계적인 팔리는 맥주가 있지만, 시골에서 우리끼리 안동 소주 같은 전통 민속주 같은 걸 심혈을 기울여 고민하며 만드는 쾌감이 있다"며 "이를테면 그런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대단히 잘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영화의 의미를 전했다.  
장현성은 극 중 여고생의 아버지이자 성공한 엘리트 의사 상현 역을 맡았다. 상현은 자신을 둘러싼 끝없는 소음과 함께 아내에게 신뢰받지 못한다는 자괴감에 빠진 인물이다.
한편 ‘사랑이 이긴다’는 명문학교 진학에 대한 부담으로 부모의 사랑이 갈급했던 여고생과 그 가족이 겪는 일들을 다룬 영화. 영화 ‘터치’ 등을 연출했던 민병훈 감독의 차기작이다.
eujene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