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성, "'사랑이이긴다' 출연, 전통 민속주 만드는 기분"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6.23 17: 41

배우 장현성이 영화 '사랑이 이긴다'를 찍고 있는 기분이 "전통 민속주를 만드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장현성은 23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가나 아트센터에서 열린 영화 ‘사랑이 이긴다’(감독 민병훈 제작 민병훈 필름/플래닛케이)의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 대해 "이 작품은 고집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예를 들면 외국의 유명하고 잘 팔리는 세계적인 맥주가 있지만, 시골에서 우리끼리 안동 소주를 전통 민속주 같은 걸 심혈을 기울여 고민하며 만드는 쾌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테면 그런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대단히 잘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이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현성은 극 중 여고생의 아버지이자 성공한 엘리트 의사 상현 역을 맡았다. 상현은 자신을 둘러싼 끝없는 소음과 함께 아내에게 신뢰받지 못한다는 자괴감에 빠진 인물이다.
한편 ‘사랑이 이긴다’는 명문학교 진학에 대한 부담으로 부모의 사랑이 갈급했던 여고생과 그 가족이 겪는 일들을 다룬 영화. 영화 ‘터치’ 등을 연출했던 민병훈 감독의 차기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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