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반 할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일정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반 할 감독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24일 A조인 브라질의 경기가 B조인 네덜란드의 경기보다 나중에 편성된 것에 대한 불만을 말했다.
브라질은 A조로서 1, 2차전을 모두 B조인 네덜란드보다 먼저 치렀다. 하지만 24일에는 네덜란드가 오전 1시에 3차전 칠레와의 경기를, 오전 5시에 브라질이 3차전 카메룬과의 경기를 갖는다. 이에 대해 반 할 감독은 “FIFA가 이 같은 안 좋은 장난을 친다.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반 할 감독은 “우리는 칠레전 승리에 집중할 것이다. 브라질이 우리보다 나중에 경기를 한 다는 것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브라질 역시 스포츠의 의무를 다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는 한 편 “FIFA가 대체 왜 이런 짓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아마도 브라질은 네덜란드와 만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골 득점을 많이 냈고, 멋진 골도 보여줬다”며 지금까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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