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타자 조쉬 벨이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렸다.
벨은 2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1-0으로 리드한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안영명의 초구 몸쪽 높게 들어온 141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10호 홈런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채웠다. 지난 8일 잠실 KIA전 9호 홈런에 이어 15일, 11경기 만에 터진 홈런으로 타격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이에 앞서 벨은 3루에서 호수비를 펼치며 공수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4회 2사 1루에서 김태균의 강습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건진 뒤 강한 어깨에서 나오는 정확한 1루 송구로 이닝을 끝냈다. 이어진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호수비 후 호타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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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