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명, LG전 6⅓이닝 3자책에도 승리 불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6.23 20: 29

한화 우완 안영명이 역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안영명은 2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LG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는 커녕 시즌 4패(1승)째를 당했지만 공격적인 투구로 7회 1사까지 던졌다. 지난 2009년 9월8일 사직 롯데전 9이닝 2실점 이후 4년9개월14일만의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안영명은 1회 박용택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오지환을 우익수 뜬공, 정성훈을 1루 내야 뜬공, 이진영을 2루 땅볼 처리하며 실점없이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2회에도 선두타자 이병규를 우전안타로 내보냈지만, 정의윤을 2루 병살타로 유도한 뒤 조쉬 벨을 좌익수 뜬공 잡고 공 9개로 이닝을 끝냈다.

3회 역시 최경철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김용의를 투수 앞 땅볼, 박용택을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안영명은 그러나 4회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우측 3루타를 맞으며 무사 3루에 몰렸다. 우익수 김경언의 기록되지 않은 실책성 플레이에 2루타성 타구가 3루타로 바뀌었다.
정성훈의 유격수 땅볼 때 오지환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진영을 유격수 내야 뜬공으로 잡은 뒤 이병규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정의윤을 우익수 뜬공 아웃시키며 추가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5회 선두타자 벨에게 초구 직구를 공략당하며 우월 솔로 홈런을 맞고 말았다. 최경철을 유격수 땅볼, 김용의를 헛스윙 삼진 돌려세운 다음 박용택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오지환을 우익수 뜬공 아웃시키며 5회를 마쳤다.
하지만 6회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 안영명은 이진영의 1루 땅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이병규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허용했다. 이어 정의윤에게 좌전 안타를 줬으나 포수 조인성의 2루 도루 저지로 이닝을 마치는데 성공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안영명은 벨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최경철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박정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101개로 스트라이크 64개, 볼 37개. 최고 145km 직구(50개)와 슬라이더(21개) 체인지업(20개) 커브(7개) 투심(3개) 등 다양한 공을 구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68에서 6.30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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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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