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첫 급수 휴식, 미국-포르투갈전 진풍경 연출...그 이유는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6.23 20: 29

 
월드컵 첫 급수 휴식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 중간 선수들에게 물을 공급한 월드컵 첫 급수 휴식은 이내 장안의 화제가 됐다. 월드컵 첫 급수 휴식이라는 진풍경에 누리꾼들과 축구팬들은 신기해 하면서도 그 배경을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다.
브라질의 무더위 탓에 월드컵 첫 급수 휴식(워터 브레이크·Water Break)이 적용됐다.

국제축구연맹 FIFA는 23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미국과 포르투갈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역대 월드컵 최초로 급수 휴식이 주어졌다고 밝혔다.
미국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39분, 미국의 저메인 존스가 무릎을 치료받는 사이 네스터 피타나 주심은 양팀 선수들에 잠시 물을 마시며 숨을 돌릴 수 있는 휴식시간을 제공했다.
각 45분의 전후반 사이 15분의 하프타임 외에도 별도의 쉬는 시간은 허용하지 않는 월드컵에서 급수 휴식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브라질 아마존의 무덥고 습한 날씨에 뛰다보면 선수들이 탈수 증세를 일으킬 우려가 크다. 실제로 지난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의 1차전 경기가 끝난 뒤 양팀 선수들은 더위에 체력이 고갈됐다고 하소연한 바 있다.
당시에는 급수 휴식이 허락되지 않았지만, 이달 21일 브라질 노동법원이 FIFA에 경기장 기온이 섭씨 32도를 넘어갈 경우 전후반 각 30분 이후에 선수들에게 물 마실 기회를 주도록 명령하며 월드컵 첫 급수 휴식이 적용됐다.
월드컵 첫 급수 휴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월드컵 첫 급수 휴식, 이런것도 있나" "월드컵 첫 급수 휴식, 선수 보호위해 필요할 듯" "월드컵 첫 급수 휴식, 처음에는 시행착오를 겪는법"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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