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 한화전 7이닝 1안타 1실점 QS+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6.23 20: 48

LG 우완 류제국이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류제국은 23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1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했다. 올 시즌 첫 7이닝 이상 투구로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이어갔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5.03에서 4.68로 낮췄다.
1회 이용규와 김경언을 연속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정근우를 몸쪽 낮은 직구로 루킹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한 류제국은 2회 김태균을 유격수 땅볼, 펠릭스 피에를 우익수 뜬공, 최진행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공 6개로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한상훈을 2루 땅볼, 송광민을 3루 땅볼, 조인성을 3루 직선타로 3이닝 연속 삼자범퇴하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간 류제국은 4회 이용규를 투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경언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 퍼펙트가 깨졌다.
하지만 정근우를 바깥쪽 직구로 3구 루킹 삼진 처리한 다음 김태균을 3루 땅볼 처리하며 실점없이 노히트를 이어갔다. 5회에도 피에를 볼넷 출루시켰지만, 최진행을 3루 병살타로 솎아낸 뒤 한상훈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으나 송광민을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처리하며 5회까지 노히트 피칭을 펼쳤다.
6회가 고비였다. 조인성과 이용규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류제국은 김경언의 보내기 번트에 1루 베이스 커버가 되지 않아 내야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2루수 김용의의 1루 커버가 늦었다. 이날 경기 첫 안타가 실책성 플레이로 나온 것이다. 결국 무사 만루 위기에 처한 류제국은 정근우의 유격수`땅볼 때 3루 주자 전현태가 홈을 밟아 첫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1·3루에서 김태균을 초구에 유격수 병살타로 솎아내며 1실점으로 최소화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제국은 피에를 헛스윙 삼진, 최진행을 중견수 뜬공, 한상훈을 1루 땅볼로 삼자범퇴했다. 8회부터는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92개로 스트라이크 54개, 볼 38개였다. 최고 144km 직구(65개) 중심으로 커브(14개) 체인지업(13개)을 섞어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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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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