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증 환자 증가, 7~9월 환장 가장 많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6.23 21: 08

백반증 환자 증가. 백반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사회적인 관심이 모이고 있다.
피부에 흰 반점이 생기는 질환인 백반증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가 매년 3.3%씩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외선 노출이 많은 7~9월 환자가 가장 많았다.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8년 4만4905명이었던 백반증 환자는 지난해 5만2785명으로 매년 3.29%씩 늘었다.

지난해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은 여성이 119명으로 남성 93명보다 많았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남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또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을 연령별로 보면 9세 이하(144명)와 60대(153명), 70세 이상(126명) 환자가 가장 많았고 20대(79명)와 30대(77명) 환자는 비교적 적었다.
치료환자를 월별로 보면 자외선 노출이 많은 7~9월 환자가 늘어나는 패턴을 보였다. 2~4월 환자가 가장 적었다.
백반증은 멜라닌세포 소실로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백색 반점이 피부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반점 외에 다른 자각 증상은 거의 없다.
김수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백반증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유전설과 면역설, 신경체액설, 멜라닌세포 자가파괴설 등이 주장되고 있다"고 했다.
국내에선 백반증을 치료하기 위해 통상 스테로이드나 국소면역조절제 등을 사용한다. 자외선 치료와 피부이식술, 자가 표피세포 혹은 자가 멜라닌세포 이식 방법 등을 시도하기도 하며 최근에는 한방 치료를 이용하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
한편, 백반증 환자 증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백반증 환자 증가, 백반증 왜 생기지" "백반증 환자 증가, 자가파괴설 무섭다" "백반증 환자 증가, 원인을 모르다니" "백반증 환자 증가, 역시 스테로이드"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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