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제리] FIFA "알제리, 공격이 최고의 수비였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6.23 22: 32

세계축구연맹(FIFA)이 한국과 알제리전을 돌아보며, 알제리가 적극적인 공격을 통해 해답을 찾았다고 했다.
알제리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에 위치한 베이라 히우 경기장서 열린 한국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1승 1패를 기록한 알제리는 러시아와 3차전서 승리를 차지할 경우 16강을 확정짓는다.
경기 후 FIFA는 알제리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과 승리의 주역이 된 선수들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러면서 FIFA는 “알제리가 H조 첫 경기 벨기에전에서 적극적이지 못한 모습으로 패했지만, 벨기에전이 교훈이 됐다. 공격이 결국 최고의 수비였다“고 평했다.

소피앵 페굴리와 콤비 플레이로 알제리의 네 번째 골을 넣은 야신 브라히미는 FIFA와 인터뷰서 “우리는 아주 공격적인 축구를 했다. 러시아전서도 공격적인 모습을 반복해서 보여줄 것이다”며 “경기 내내 공격에 치중하는 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한국전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침착함을 유지하며 좋은 축구를 펼치는 것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알제리 주장 마지드 부게라 또한 “첫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찾고 경기에 임했다는 점이다. 우리가 승리하면서 알제리 국민들이 행복해졌다. 16강 진출도 생각하게 됐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 승리를 잊고 다시 그라운드에 설 것이다”고 다짐했다.
알제리 할릴호지치 감독 역시 “잘 조직된 한국을 맞아 힘든 경기를 했다, 그래도 우리는 적극적으로 찬스를 만들려고 했고, 네 골을 넣었다. 승점 3점을 얻기에 충분한 경기였다”고 적극적인 공격이 이날 승리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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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포르투 알레그레(브라질)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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