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눈물, "선배로서 너무 미안"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6.23 22: 56

차두리 눈물.
차두리 눈물이 화제다.
차두리 SBS 해설위원이 전반 38분 만에 3골을 내준 한국 수비진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차두리 해설위원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서 열리는 알제리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알제리와 경기서 1-4으로 패한 뒤 한국 축구대표팀에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차두리 해설위원은 "공만 보고 가면 더 많은 골을 내줄 수 있다. 서로가 대화하면서 무엇이 잘못된지 빨리빨리 파악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수비진에 대해 지적했다.
차두리 해설위원의 말에 차범근 해설위원 역시 "누군가 한 사람이 적극적으로 마크해주고 커버해주는 행동이 있어야하는데 두 사람이 같이 애매한 상황에 있다보니 처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동의했다.
한편 한국은 알제리의 거센 공세에 시달린 한국은 전반 26분 메자니의 패스를 받은 슬리마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을 만든데 이어 2분 만에 할리시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뿐만 아니라 한국은 후반 38분 자부에게 세 번째 골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한국이 패하자 SBS 차두리는 방송 말미에 “선배들이 잘해서 후배들을 도와줬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 후배들이 고생하게 된 것 같아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선배들 실력이 부족해서 못 뽑히는 바람에 경험이 부족한 후배들끼리 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OSEN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