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빠 앞에서 온갖 생리현상을 표출하는 여동생이 등장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더러운 여동생 때문에 고민인 윤여민 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사연남은 “동생이 어릴 적부터 방귀를 하고 트림을 하고 코를 파는 것을 즐겨했다. 그런데 이젠 적지 않은 나이니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연남은 “동생이 식사 중 갑자기 ‘오빠 귀 막아’라고 말한다. 그러고는 엄청 큰 방귀를 끈다. 그런데 ‘코 막아’ 할 때가 가장 문제다. 냄새가 엄청나다”며 정색했다.
이에 출연을 고민했다던 여동생은 “저도 시집을 가야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출연을 거절했는데 나만 생리현상을 표출하는게 아니다. 모든 여자들이 다 그렇다”라며 하루 종일 방귀를 뀔 수 있다고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여동생은 아무리 오빠라도 어느 정도 생리현상을 참아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오빠 반응이 정말 재밌다. 오빠가 욕하는 게 정말 재밌고 행복하다”고 답했다. 이에 사연남은 “저는 도저히 못 참겠어서 화를 내지만 동생은 굉장히 즐거워하고 즐기니 더 괘씸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동생은 몰래카메라 속 자신과 똑같은 행동을 하는 연기자를 보며 “진짜 대박이다”고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마지막까지 오빠에게 신발냄새를 맡아보라고 권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백지영, 티아라 지연, 김연우, 미스터미스터 태이가 출연해 시청자의 고민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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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