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처세왕' 서인국이 고달픈 이중생활 중에도 이하나라는 즐거움을 발견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극본 양희승 조성희, 연출 유제원) 3회에서는 형 이형석 대신 회사를 다니고 있는 이민석(서인국 분)이 정수영(이하나 분)을 놀리는 재미에 푹 빠져 은근히 회사생활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석은 신분을 숨기고 본부장 행세를 하고 있는 상황. 회사에 출근하기 전 수영이 술에 취해 전화를 빌리고, 그 전화로 유진우(이수혁 분)에게 고백하는 모습을 모두 지켜본 민석은 수영을 알아보고 그를 놀리는 재미에 푹 빠졌다.

민석은 수영에게 본부장 행세를 하면서 온갖 심부름을 시키는가 하면, 수영이 진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이용했다. 또 수영이 민석의 발표 준비를 돕는 과정에서도 계속해서 수영을 놀려댔다. 수영의 큰 반응에 재미를 느낀 것이다.
뿐만 아니라 민석은 졸음을 쫓기 위해 옥상에 올라가 체조를 하는 것도 수영과 함께 했다. 그러면서 옥상 문이 잠겨 갇힌 것 같다고 놀리는 등 계속해서 수영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고달픈 이중생활오 악몽까지 꾸며 피곤해하는 민석, 하지만 힘든 이중생활에서 수영이 민석을 자꾸 웃게 만들면서 두 사람 사이의 기류가 심상치 않게 흘러가고 있다. 본부장과 부하 직원 사이로 계속해서 마주치는 민석과 수영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변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고교처세왕'은 철없는 고교생이 대기업 간부로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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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