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가 첫 16강 진출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당근'을 제시했다.
코트디부아르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에서 일본에 2-1로 이겼으나 2차전 콜롬비아에 1-2로 패하면서 C조 2위(승점 3점)에 올라 있다. 코트디부아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그리스전에서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코트디부아르축구연맹(FIF)에 따르면 현재 코트디부아르 선수들이 1승을 할 경우 1인당 160만 CFA프랑(약 340만원) 씩의 보너스가 지급된다. 그러나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은 그리스전에 두 배인 320만 CFA프랑을 지급할 것을 결정했다.

FIF는 "자국 역사상 최초의 16강 진출을 앞두고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코트디부아르가 패하고 일본이 콜롬비아를 꺾는다면 코트디부아르는 16강에 오르지 못한다. 코트디부아르가 2배의 보너스라는 '당근'에 반응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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