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호주] 레이나,'오늘은 선발 출장'
OSEN 곽영래 기자
발행 2014.06.24 01: 05

[OSEN=사진팀] 24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쿠리치바에 위치한 아레나 다 바이사다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B조 조별예선 최종 스페인과 호주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스페인 대표팀 레이나가 몸을 풀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의 몰락을 그 누가 예언할 수 있었을까. 2010 남아공월드컵 결승전 당시 네덜란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스페인이 조별리그 2경기 만에 탈락을 확정짓고 호주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예선 세 경기 연속 패하는 것은 이보다 더한 최악의 기록으로 남을 수 있다. 현재까지 디펜딩 챔피언이 승점 1점도 채우지 못하고 탈락하는 일은 없었기 때문.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프랑스가 무승부로 1점을 얻은 것이 최하의 성적이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대로 입은 스페인으로서는 마지막 경기는 반드시 승리로 장식해야한다. 이에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은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30, 첼시) 역시 선수들이 모두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하고 싶어한다며 최상의 라인업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호주 역시 유종의 미를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네덜란드와 2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2-3으로 아쉽게 패한 호주는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스페인을 상대로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한국과 일본이 거두지 못한 아시아 첫 승 여부도 달려있다. 안타까운 것은 주장 팀 케이힐의 결장이다. 네덜란드전 원더골로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듯 했던 케이힐은 경고 누적으로 스페인전에 나설 수 없다./pho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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