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분투' 로벤, 네덜란드-칠레전 MOM 선정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6.24 02: 58

네덜란드 공격수 아르연 로벤(30, 바이에른 뮌헨)이 맨 오브 매치(Man of the Match)로 뽑혔다.
네덜란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티안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 칠레와의 경기에서 후반 32분 터진 르로이 페르의 결승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네덜란드는 3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네덜란드에 우세한 경기로 평가됐지만 안심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A매치 87경기에서 46골을 기록한 대표적인 골잡이 반 페르시가 2경기에서의 경고 누적으로 이날 경기에 결장하게 되며서 득점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컸다.

그러나 전반전부터 로벤의 고군분투가 도드라졌다. 로벤은 전반 40분 중앙선부터 시작해 골문 앞까지 돌파하는 드리블을 선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반 페르시가 빠진 네덜란드의 공격을 담당했다. 네덜란드는 전반 볼 점유율에서는 칠레에 밀렸으나 슈팅은 7개로 칠레(3개)보다 많았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로벤은 1-0으로 앞선 후반전 추가시간 다시 왼쪽에서 골문 앞까지 볼을 몰고 돌파한 뒤 멤피스 디페이에게 공을 넘겨주며 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로벤은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MOM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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