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사진팀] 피파(FIFA)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이 마지막 자존심을 세운 채 이번 월드컵에서 퇴장했다.
스페인은 24일(한국시간) 브라질 쿠리치바의 아레나 다 바이샤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호주(62위)전에서 다비드 비야의 선제 결승골과 페르난도 토레스, 후안 마타의 추가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2패 후 첫 승을 거둬 승점 3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미 네덜란드, 칠레에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던 스페인은 자존심을 세운데 그치며 쓸쓸하게 이번 월드컵에서 퇴장했다. 반면 역시 16강 진출이 좌절됐던 호주는 3전전패로 승점을 추가에 실패하며 이번 월드컵을 마감해다.

후반 스페인 토레스가 추가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pho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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