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신지희, LGLT 6월 대회 첫 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6.24 05: 38

지난 5월 대회에서 준우승 후 집중력 높여 역전승 일궈내
 고교 2년생 신지희(17, 닉네임 신지희)가 지난 22일 경기도 시흥 화인비전스크린에서 개최된 2014 Volvik LGLT 6월 전국결선대회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희는 골프존 비전시스템의 스카이72 GC 하늘코스(파72, 5157미터)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버디 10개, 보기 2개로 최종 스코어 8언더파를 기록, 7언더파를 기록한 3월 대회 우승자 김채현(52, 닉네임 이봉)을 한 타 차로 제치며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신지희는 전반에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기록하며 박순형(45, 닉네임 블랙구찌^^), 정진희(36, 닉네임GNB곰사냥)와 선두권에 올랐다. 후반 들어 신지희가 주춤한 사이 3월 대회 우승자인 김채현이 10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6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반격을 시작한 신지희는 14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5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아깝게 2위에 머문 김채현은 16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했지만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두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신지희는 지난 5월 대회에서 만 17세 어린 나이로 처음 참가해 준우승과 함께 루키상까지 수상했으며 이번 우승으로 LGLT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신지희는 “대회 전 연습라운드에서 16언더를 쳐서 기분이 좋았는데, 오늘 아침에 샷이 안 좋아서 불안했다”며, “대회 시작 후 집중하려 노력했는데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 “필드 대회보다 시뮬레이션 골프 대회가 잘 맞는 것 같아 내년 정도에 GTOUR프로로 전향할 예정이다. 올해는 LGLT대회에 전념해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처음 결선에 진출한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루키상’은 3언더파로 11위를 차지한 안다예(15, 닉네임 안다예)가 차지했으며, 자기관리가 가장 좋은 선수에게 주는 ‘모리턴상’은 한영희(66, 닉네임 엔젤♥한)가 수상했다. 방송단과 기자단이 선정하는 ‘베스트드레서’는 소선녀(36, 닉네임 쎄일러문)가 선정됐다.
Volvik과 골프존이 공동 주최하고, 골프존이 주관, KYJ GOLF, 니켄트골프, 보이스캐디, 모리턴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7일 오후 8시 30분부터 주관방송사인 SBS GOLF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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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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