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간판스타 네이마르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득점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브라질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리그 최종전 카메룬과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브라질은 조별리그 2승 1무(승점 7)로 골득실(+5)에서 멕시코(+3)에 앞서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카메룬은 3전 전패로 월드컵 무대를 떠나게 됐다.
브라질은 핵심 선수들을 모두 내세웠다. 프레드, 헐크, 네이마르가 앞선을 형성한다. 오스카, 파울리뉴, 루이스 구스타부는 미드필드를 형성한다. 뒷마당은 다니엘 알베스, 티아구 실바, 다비드 루이스, 마르셀루가 지킨다. 골문은 줄리우 세사르가 지킨다.

이에 맞서는 카메룬은 골키퍼 이탕주를 비롯해 은쿨루, 느게모, 무칸조, 아부바카르, 베디모, 슈포모탱, 음비아, 에노, 마티프, 니옴 등이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열린 경기서 이미 B조 1위를 확정지은 막강 화력의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피하기 위해서는 조 1위를 지켜야하는 상황이었다. 브라질은 카메룬과 경기를 무승부로 끝내기만 해도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멕시코와 크로아티아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를 내줄 수도 있었던 만큼 자비 없는 경기를 펼쳤다.
그래서였을까. 선제골은 브라질의 몫이었다. 전반 17분 구스타보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크로스 한 볼을 네이마르가 방향을 살짝 바꿔 골망을 갈랐다.
카메룬이 전반 26분 조지 마티프의 동점골로 따라붙자 네이마르는 35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다시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돌파 후 왼발로 가볍게 날린 슈팅은 여지없이 카메룬의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2골을 터뜨린 네이마르는 월드컵 득점왕 경쟁에서도 4골를 기록하며 1위로 나섰다.
교체카드를 먼저 꺼내든 쪽은 앞서가던 브라질이었다. 브라질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파울리뉴를 빼고 페르난지뉴를 투입했다. 이후 브라질은 후반 4분 다비드 루이스의 패스를 프레드가 골로 연결하며 3-1로 앞서나갔다.
2골차 리드를 잡은 브라질은 후반 18분 헐크를 빼고 하미레스를 투입했고, 이어 후반 26분에는 마지막 교체카드로 네이마르를 불러들이고 윌리안을 내보냈다.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은만큼 다음 경기를 위한 선택이었다.
조 1위를 향한 멕시코의 추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후반 39분 페르난지뉴의 추가골이 터졌다. 교체투입된 페르난지뉴는 오스카의 발 끝에서 이어진 공을 정확하게 카메룬의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며 브라질의 네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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