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며 팀의 16강을 견인한 라파엘 마르케스(35)가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멕시코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헤시피의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중반 터진 마르케스와 과르다도, 그리고 교체로 들어간 에르난데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2승1무(승점 7점)을 기록한 멕시코는 브라질(2승1무)에 득실차에서 뒤진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멕시코는 이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반드시 이겨야 했다. 이런 상황 차이에 멕시코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빛을 발하면서 멕시코는 크로아티아의 숨통을 조여갔다. 그리고 후반 중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인 끝에 크로아티아를 한 번에 무너뜨리고 16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중심 중 하나는 마르케스였다. 멕시코의 5백을 효율적으로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0-0으로 맞선 후반 27분에는 에레라의 코너킥을 받아 머리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6강을 이끌었다. 4회 연속 월드컵 출전한 마르케스의 노련함이 빛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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