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3인방, 브라질-카메룬전 해설 대표팀 걱정·아쉬움만 가득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6.24 07: 16

MBC 해설위원 김성주와 안정환, 송중국이 브라질-카메룬전 해설에서도 오직 대표팀 걱정과 아쉬운 마음이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MBC를 통해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 브라질-카메룬 경기가 생중계 됐다.
지난 23일 열린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알제리전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전반전에서 세 골을 내준 것은 물론 단 한 개을 기록하지 못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결국 2-4로 패했다.

이에 김성주와 안정환, 송종국은경기 내내 알제리전에서 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고 3차전 벨기에와의 경기를 걱정했다. 시청자들도 같은 마음이었다.
송종국은 카메룬이 조별리그에서 이미 탈락했지만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모습을 보고 "이런 모습을 보고 싶다 .카메룬이 떨어졌지만 마지막까지 투지를 보여주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카메룬이 브라질에 골을 내줬지만 위축되지 않은 모습을 보고는 "골을 허용했지만 카메룬의 전술, 투지는 대표팀이 배워야 한다"며 "브라질이 앞서가지만 카메룬이 경기를 못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평했다. 김성주도 "우리 선수들이 어제 전반전에서 투지를 보여줬어야 했는데 안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브라질 선수들이 공격을 하다 공을 뺏겨도 책임지고 공을 쫓아가는 모습에 안정환은 "우리 선수들이 경기할 때 상대팀에게 뺏긴 공, 즉 잃어버린 공은 끝까지 자기가 책임질 수 있도록 자기가 볼을 뺏긴 건 자기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송종국은 "우리가 2-4로 졌는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최고의 스타들도 끈질기게 수비를 하는데 우리 대표선수들은 그런 모습이 없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카메룬이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상황에서도 공격적으로 슈팅하며 분위기를 카메룬 쪽으로 가지고 오는 것을 보며 "슈팅 하나로 경기 흐름이 바뀔 수 있다. 그래서 슈팅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거다"며 "카메룬이 브라질에 끌려 가다가 슈팅 하나로 분위기를 바꿨다"고 알제리전 전반전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슈팅을 한 번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해설위원들은 오는 27일 벨기에와의 3차전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을 걱정하기도 했다. 송종국은 "카메룬의 경기 모습을 우리 선수들이 봤으면 좋겠다. 벨기에가 전력이 높지만 이긴다는 생각을 하고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은 27일 오전 5시 브라질 상파울루의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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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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