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 경기서 진보하고 있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이 팀의 성장에 대해 만족을 드러냈다. 스콜라리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리그 최종전 카메룬과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브라질은 조별리그 2승 1무(승점 7)로 골득실(+5)에서 멕시코(+3)에 앞서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카메룬은 3전 전패로 월드컵 무대를 떠나게 됐다.
앞서 열린 경기서 이미 B조 1위를 확정지은 막강 화력의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피하기 위해서는 조 1위를 지켜야하는 상황이었다. 브라질은 카메룬과 경기를 무승부로 끝내기만 해도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멕시코와 크로아티아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를 내줄 수도 있었던 만큼 자비 없는 경기를 펼쳤다.

스콜라리 감독은 경기 후 FIFA와 인터뷰에서 "자연은 단계를 밟아 진화하지 결코 급속하게 자라는 법이 없다. 우리는 자라는 중이고, 경기마다 어려움도 있지만 매 경기서 진보하고 있다"며 브라질이 차근차근 완성되어가는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스콜라리 감독은 "우리는 오늘 4골을 넣었지만 7골이나 8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 다음 경기에서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는 조금 더 개선해야할 필요가 있다. 칠레는 좋은 팀이다"라며 16강 상대로 결정된 칠레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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