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프레드(30, 플루미넨세)가 카메룬전에서 3경기 만에 득점, 쐐기골을 뽑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질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리그 최종전 카메룬과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브라질은 조별리그 2승 1무(승점 7)로 골득실(+5)에서 멕시코(+3)에 앞서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카메룬은 3전 전패로 월드컵 무대를 떠나게 됐다.
경기가 끝난 후 프레드는 “내가 드디어 골을 넣었다”며 “많은 비판을 받고 있었지만 평정심을 유지하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정말 훌륭하게 해줬다. 모두에게 고맙다”며 “놀랍게도 공이 나의 콧수염에 맞았다. 그건 ‘수염 골’이었다”고 재치 있게 표현했다.
이날 프레드는 후반 4분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지난 2경기에서 침묵하며 원톱답지 못한 모습을 보인 프레드는 한 방으로 숨통을 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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