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고객 취향 분석..기획사에 제공 "상생"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6.24 09: 32

음원사이트 멜론이 고객의 취향을 분석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랫폼에 변화를 줬다.
멜론은 24일 10주년을 맞아 음악시장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멜론 고객의 지난 10년간 소비이력 데이터를 포함한 핵심 자산을 외부에 개방, 공유하는 혁신적 패러다임 시프트를 전격 단행, 새로운 뮤직 라이프 플랫폼으로 진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으로 멜론은 고객 개개인의 아티스트 및 음악 장르 선호도를 분석한 후 유망한 잠재고객을 추출하여 기획사 및 아티스트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기획사 및 아티스트의 최대 니즈인 인지도 제고 및 팬 확대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팬 소비지수’를 개발했다.
멜론은 이날 "멜론의 이번 플랫폼 진화는 멜론의 핵심자산인 2400만 명의 고객이 10년 간 음원을 소비한 이력과 이용행태 등을 빅데이터분석을 통해 유의미한 정보로 변환하고, 이를 기획사 및 아티스트에 공개하여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국내 음악시장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멜론은 앞서 이러한 데이터에 근거한 다양한 마케팅활동이 가능하도록 기획사 및 아티스트가 콘텐츠를 직접 비용효율적으로 생산해 팬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인 파트너 센터(Partner Center)를 지난 16일 오픈했다.
생성된 콘텐츠들이 멜론의 주요 영역에서 이용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멜론 PC웹 UI(Use interface) 및 PC플레이어 사용자영역(UA: User area)을 고도화 하기도 했다.
향후에는 기획사 및 아티스트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 확대를 위한 커머스 등의 기능도 제공해 음악 비즈니스를 다방면으로 확장할 수 있게 해 음악 산업 저변확대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신원수 로엔 대표이사는 "아티스트와 이용자, 그리고 시장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오랜 시간 고민한 결과 멜론의 가장 강력한 자산을 외부와 공유하게 됐다. 이러한 시도는 이전에 유례가 없는 획기적인 상생, 발전의 모델이며, 이번 플랫폼 진화가 K-POP의 경쟁력 제고와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로엔은 기획사들의 발전과 상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장선도 엔터기업으로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멜론은 현재 2400만 명의 고객과 320만 곡 이상의 음악 콘텐츠를 보유한 국내 최대 음악서비스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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