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대포통장 급증, 1년 새 0.1%→5.3%…각종 금융사기 위험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6.24 10: 48

증권사 대포통장 급증
대포통장으로 악용되는 증권사의 입출금 계좌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증권회사의 입·출금계좌가 금융사기에 이용돼 지급정지되는 사례(대포통장으로 악용)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증권회사의 CMA 등 입출금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악용된 건수가 월평균 지난 3월 6건, 4월 103건, 5월 306건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대포통장 발생건수에서 증권사에서 발급된 통장의 비중도 지난해 0.1%에서 지난달 5.3%로 급증다.
금융당국은 "주식을 싼 가격에 입고시켜 주겠다" 또는 금전을 대가로 본인의 신분증, 예금통장(CMA계좌, 증권위탁계좌 등) 등을 요구할 경우 절대 응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만약 이에 응할 시 각종 금융사기를 당할 수 있으며 본인계좌가 다른 범죄의 수취계좌 등으로 이용될 경우 대포통장 명의자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증권사의 대포통장 근절을 위해 불시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지문이나 얼굴을 종합적으로 인식하는 '신분증 진위확인 통합서비스'를 증권사에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증권사 대포통장 급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증권사 대포통장 급증, 범죄는 아무튼 빠르다" "증권사 대포통장 급증, 창의력 대단함" "증권사 대포통장 급증, 조심해야겠다" "증권사 대포통장 급증, 별게 다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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