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콜롬비아전에 대해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 콜롬비아와 경기를 갖는다. 현재 1무 1패(승점 1)로 골득실에서 그리스(1무 1패)에 앞선 3위에 올라있는 일본은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자케로니 감독은 "팀이 밸런스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1, 2차전 모두 밸런스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최근 2, 3일 동안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감독으로서, 불확실한 상태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일본이 잃어버린 팀의 밸런스를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밸런스를 찾지 못하면 1차전이나 2차전과 같은 일이 다시 생길 수도 있다. 우리는 4년 동안 같은 접근방식을 취해왔기 때문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도 있다. 오늘 연습에서도 (선수들이)매우 의욕적이었고, 집중력이 느껴졌다"고 이야기한 자케로니 감독은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대 콜롬비아에 대해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케로니 감독은 "콜롬비아에 경의를 표한다. 남미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의 면면도 훌륭하기 때문에 특징에 대해 여러가지로 조사했다. 확실하게 알고 맞설 필요가 있다"고 상대에 대한 경각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팀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까지 일궈온 레벨, 이겨온 경기에는 훌륭한 부분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후 "우리는 하나로 똘똘 뭉쳐야만 한다. 콜롬비아는 공간을 잘 만들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공간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콜롬비아 역시 일본을 어떻게 공격할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무척 재미있는 경기가 되지 않겠는가"라며 호승심을 드러냈다.
한편 자케로니 감독은 콜롬비아전에 선발로 나설 선수들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공격은 한 사람의 선수에게 의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팀 전체의 플레이가 중요하다"며 선발 명단에 대해서는 "어떤 플레이를 할지 검토해본 후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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