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우완 불펜 투수 제이미 라이트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경기에서 개인 통산 2,000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이날 팀이 0-5로 뒤진 6회 2사 1루에서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라이트는 로렌조 케인을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 시키면서 2,000이닝 투구에 도달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429번째 기록이고 현역 투수 중에는 17번째 2,000이닝 투구 달성이다.
1996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데뷔한 라이트는 올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9시즌을 뛰며 687경기에 출장했다. 이 중 247경기에는 선발로 등판했다. 전날까지 개인 통산 94승 128패.

라이트는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이던 2007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불펜으로 돌았다. 지난 해 템파베이 레이에서 한 경기 선발 출장한 것을 제외하고는 최근 9시즌 동안 선발 출장 기록이 없다. 작년 12월 다저스와 1년 180만 달러의 조건으로 계약, 올 시즌은 롱 릴리프로 뛰고 있다.
한편 다저스 우완 조시 베켓은 지난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라이트에 한 발 앞서 2,000 이닝을 돌파했다.nangap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