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새 드라마 ‘잉여공주’가 '막돼먹은 영애씨' 후속으로 오는 8월 7일 첫 방송된다.
tvN 관계자는 “‘잉여공주’의 주조연 캐스팅을 완료하고 편성시간이 확정됐다. ‘막돼먹은 영애씨’ 후속으로 오는 8월 7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 예정이다. 차주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14부작으로 기획된 '잉여공주'는 동화 '인어공주'에서 모티브를 얻은 물오른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 진정한 사랑을 찾아 인간이 돼 서울 생활을 시작한 인어공주의 희노애락을 웃프게(웃기고 슬프게) 그려낼 예정이다. 취준생들이 모여 사는 ‘잉여하우스’를 배경으로, 100일 안에 인간이 되기 위해 사랑을 쟁취해야 하는 인어공주의 고군분투기가 발칙하고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SNL 코리아'와 ‘막돼먹은 영애씨’를 연출한 백승룡 PD가 메인 연출을 맡아, 특유의 유머 감각을 드러내며 기존 드라마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계획.
백승룡 PD는 “’잉여공주’는 동화적인 감성에 'SNL' DNA를 담은 물오른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라며 “만화에서 튀어나온듯한 훈남훈녀들의 달콤쌉싸름한 로맨스를 감성적인 인디밴드 음악과 세련된 영상으로 구현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장르를 불문한 명장면 패러디가 드라마 곳곳에 배치돼 발칙한 상상 코드를 통한 비틀기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SNL 코리아' 연출 경험을 살려 매회마다 기발한 뮤직비디오도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잉여공주'에는 영화 ‘가시’,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 등에 출연한 조보아와 최근 영화 ‘인간중독’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온주완, 그리고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감격시대’ 등에서 브라운관을 사로잡은 송재림과 2013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의 주인공 박지수가 사각 러브라인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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