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조] ESPN, “일본, 16강 진출 가능성 3.8%”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6.24 13: 00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 16강 진출을 노리는 일본의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분명 높은 것은 아니다. ESPN은 3.8%라고 예측했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자사의 통계예측시스템인 SPI 분석 결과 일본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3.8%라고 점쳤다. 이미 조 1위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진 상황에서 조 2위 진출 가능성도 3.8%로 매우 낮은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은 2경기를 치른 현재 1무1패를 기록 중이다. 그리스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50분 넘게 수적 우위를 안고 싸웠음에도 0-0으로 비긴 것이 뼈아팠다. 이로써 일본은 25일 새벽 5시부터 열릴 콜롬비아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무조건 이기고 같은 시간 벌어지는 코트디부아르와 그리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콜롬비아에 이겨도 코트디부아르가 그리스에 승리를 거둔다면 3위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 상대가 이미 2연승을 거둬 C조 최강자로 공인되고 있는 콜롬비아이니 확률이 더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콜롬비아가 이번 경기에 얼마나 총력을 다할지는 알 수 없으나 백업 멤버 몇몇이 끼더라도 일본보다는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ESPN의 SPI는 콜롬비아가 일본에 승리할 확률을 66%로 점쳤다. 무승부 확률은 22%, 질 확률은 13%에 불과했다. 때문에 콜롬비아가 조 1위로 16강에 나설 확률도 무려 98.5%에 이르렀다.
한편 일본과 한 자리 경쟁을 벌이는 나머지 두 팀은 일본보다 높은 확률을 기록했다. 승점 3점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코트디부아르는 16강 진출 확률이 76.9%였다. 조 1위로 갈 확률은 1.5%로 극히 희박했지만 조 2위 가능성은 가장 높은 팀이었다.
코트디부아르를 잡고 일본이 승리하지 못할 경우 16강에 나갈 수 있는 그리스의 16강 확률은 19.3%였다. 다만 SPI는 코트디부아르가 그리스에 승리할 가능성을 49%로 점쳐 그리스의 이변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봤다. 일본이 3.8%의 확률을 뒤집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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