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이영자 "오지호는 지우고 싶은 과거" 한숨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6.24 13: 40

방송인 이영자가 오지호는 지우고 싶은 과거라고 털어놔 눈길을 끈다. 
25일 오전 12시 20분 방송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 335회 ‘택시의 탄생’ 편에서는 이름 빼고 싹 바뀐 ‘택시’의 새로운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수많은 시간을 함께 해온 이영자에게 가장 기억에 남았던 방송을 묻자, 그는 “아이티 지진 당시 구호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오지호씨는 지워주세요. 아무 이유도 없이 ‘오지호의 여자’가 돼서.. 하아.. 지우고 싶은 과거에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택시’의 안방마님으로 귀환한 이영자에게 다시 돌아오게 된 계기를 묻자, 이영자는 “택시란 프로그램은 참 좋은 프로그램이다. 이게 없어지면 이런 콘셉트의 프로그램은 다시는 안 나올 것 같다. 기회가 다시 주어졌기 때문에 잘 만들어가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택시'의 MC가 된 이영자와 오만석에게 서로에 대한 첫인상과 짝꿍으로서의 소감도 물었다. 오만석은 “택시 제의를 받고 '올 것이 왔구나'라고 생각했다. 오만석표 택시 드라이버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반면, 이영자 “오만석이 될 거라고 꿈에도 상상도 못했다. MC 물망에도 없었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소탈하고 털털한 이영자와 오만석은 처음 만났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첫 녹화 때부터 환상의 케미(케미스트리, 사람간의 화학작용)를 선보였다. 검증된 이영자와 준비된 오만석은 '자석커플'로 불리며 두 사람이 잘 어울릴까라는 일말의 걱정을 한 순간에 날려버렸다고.
‘택시’의 연출을 맡고 있는 이윤호 PD는 “솔직히 첫 녹화에 ‘게스트 없이 재미있을까?’라는 우려가 있었다. 막상 촬영하고 나니 ‘괜히 이영자, 오만석이 아니다’란 생각이 들었다. 첫화 기대해도 좋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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