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로아티아전에서 쐐기골을 뽑아낸 소감을 전했다.
멕시코는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헤시피의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중반 터진 마르케스와 과르다도, 에르난데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2승1무(승점 7점)을 기록한 멕시코는 브라질(2승1무)에 득실차에서 뒤진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멕시코는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르난데스가 헤딩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크로아티아전 후 에르난데스는 “짐을 던 것 같다”며 “올해는 매우 힘들었다. 선수들이 무엇보다 자신감을 갖는 것이 필요하고 나도 그렇다. 일부 사람들은 그간 나에게 믿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 영광을 내가 이 자리에 있도록 항상 노력해준 나의 할아버지에게 바치고 싶다. 좋을 때나 안좋을 때나 함께 있어준 나의 아내와 가족 덕이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정말 행복하고 기쁘다. 그러나 우리는 진정해야 하고 겸손해야 한다. 중요하지만 이제 한 단계 나아갔다. 우리가 역사를 만들려면 네덜란드와 싸워야 하고 우리가 만든 길로 가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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