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수' 정우성 "장동건-차승원과 경쟁? 비교 안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6.24 16: 48

배우 정우성이 동시기 비슷한 나이 대의 남자 톱스타들이 액션 영화를 선보인 것에 대해 '본인만 잘 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24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신의 한수'(조범구 감독)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공교롭게 장동건, 차승원 등 40대 배우들의 액션물이 동시기에 나오게 됐다. 어쩔 수 없이 관객들은 비교를 하게 될 것"이라는 질문에 "촬영 당시에도 그 영화들이 만들어진다는 얘기만 들었지 그것을 의식하거나 정보를 알아내려고는 하지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같은 캐릭터에 같은 스토리면 경쟁이겠지만 다들 각자이기 때문에 비교하지 않았다. 스스로 '신의 한수'의 태석을 얼마나 담백하게 만들어낼까에 최선을 다했다. 태석이란 캐릭터가 갖고 있는 진솔한 묘사에 더 신경을 썼다"라고 말했다.

또 "어떤 영화든 몸뚱이를 아끼지 않고 내던지면 되는 것 같다. 동료 배우들과의 비교보다는 몸 사리지 않고 저 자체를 구석으로 몰아넣었다"라고 배우로서 작품에 최선을 다하고자 했음을 전했다.
극 중 복수에 목숨 건 전직 프로바둑기사 태석 역을 맡은 정우성은 이 작품으로 1년여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한편 '신의 한수'는 범죄로 변해버린 내기바둑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안길강, 최진혁, 이도경, 정해균, 안서현 등이 출연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7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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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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