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되기 위한 과정'.
네이마르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카메룬과의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차례로 집어넣으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카메룬의 거센 공세에 다소 고전했던 브라질이지만 쉽게 쉽게 골을 잡아낸 네이마르의 영웅적인 활약에 힘입어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같은 시간 멕시코가 크로아티아를 3-1로 이겼음을 고려하면 네이마르가 브라질을 조 1위로 만들어준 것이나 다름 없었다.
상징성도 컸다. 이번 월드컵 100번째 골이었음은 물론 브라질의 월드컵 100번째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선수로 남았다. 브라질로서는 9회 연속 조별리그 1위 통과의 기록도 쌓았다. 한편 네이마르의 맹활약에 힘입어 브라질은 홈 40경기 연속 무패의 진기록도 이어갔다. 브라질이 홈에서 진 것은 2002년 파라과이와의 평가전(0-1 패)이 마지막이었다.

네이마르는 "부담감은 없다. 항상 인터뷰에서 이야기 하지만, 어릴 적부터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고, 팀을 위해서, 또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 뛸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팀 전체다. 나는 그것이 승리를 위한 최고의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의 응원도 정말 감사하다. 우리는 점점 성장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2골을 터뜨린 네이마르는 경기 최우수 선수(MOM, Man Of the Match)로 선정됐으며, 3경기 4골로 월드컵 득점왕 경쟁에서도 1위로 나섰다.
10bird@osen.co.kr
< 사진 >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