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어제 NC 찰리를 쓰게 했어야 되는데…”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6.24 17: 37

“어제 NC가 찰리를 썼어야 하는데…”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전날 우천 연기된 마산 삼성-NC전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전날 경기에서 NC 선발 투수가 에이스 찰리 쉬렉이었기 때문이다.
양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어제 NC가 찰리를 썼어야 하는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찰리가 어제 나왔다면 이재학과 민성기, 이성민이 나와서 선발 싸움이 됐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 강독은 “5시께 경기가 연기됐다”며 “경기 좀 하고 (서울로) 오지”라고 웃었다. 3연패 중인 NC로서는 전날 우천 연기 덕분에 에이스 찰리를 아낄 수 있게 됐다. 찰리는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왕 우완투수. 올 시즌도 평균자책점 3.32로 활약 중이다.
찰리가 전날 등판했다면 LG는 외국인 투수를 피하고 이재학과 민성기, 이성민을 만났을 것. 민성기와 이성민은 경험이 부족해 LG가 선발 싸움을 해보기에 충분하리라는 게 양 감독의 판단이었다.
한편 찰리는 LG를 상대로 시즌 3번째 등판을 앞두고 있다. 찰리는 올 시즌 LG전 두 차례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이 3할8푼6리로 높았다. 지난 시즌 LG를 상대로는 5경기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2.88로 좋았다. 양 감독이 이끄는 LG가 찰리 공략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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